라이엇 게임즈의 게임 기획자가 되는법
오래된 글이지만 지금시기에도 좋은 내용이라서 간단하게 정리한다.
라이엇에서 예전에 응답하라 라이엇이라는 소통하는 컨텐츠를 진행에서 발췌했다.
응답하라 라이엇 : 라이엇 게임즈의 게임 기획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 [링크]
라이엇 게임즈의 게임 기획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두말할 필요 없이 최종 면접을 통과하셔야 입사가 가능할 테니 면접 통과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면접은 다음과 같은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 누군가(아마도 채용 담당자)가 여러분의 지원서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 기획 테스트를 필기로 진행합니다.
- 한두 명의 기획자와 전화 면접을 진행합니다.
- 전화 면접을 통과하면 LA의 라이엇 게임즈 사무실에서 6-10명의 직원들과
하루 동안 면접(한 시간여의 면접을 여러 번)을 봅니다.
- LA 면접을 통과하면 최종 합격이 됩니다. 면접에 떨어진 지원자라도 가능성이
뛰어나면 추후에 다른 적절한 포지션이 발생했을 때 연락을 취해 채용하기도 합니다.
첫 번째 단계인 서류 전형부터 만만치가 않습니다. 라이엇 게임즈에서는 게임 기획직에만 매주 백여 건의
지원서가 접수되며, 다른 여러 기업에서와 마찬가지로 모든 지원서를 꼼꼼하게 검토할 방도가 없습니다.
따라서 지원서가 돋보여야 합니다. 이 때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를 요상한 색깔이나 글씨체로 작성해서
돋보이려 하면 절대 안 됩니다. 무조건 내용으로 승부해야 합니다.
게임 분야에서 일한 경험이 없다면 기재할 이력이 아마 적을 것입니다. 업계 경력은 없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게임과 관련해 이룬 성과가 있다면 그 어떤 것이라도 기재해 주셔야 합니다. 평소 레이드 공격
대장이었거나, 웹상에서 게임 방송을 진행하거나, 전략 가이드를 쓰거나, 스타크래프트 모드(MOD)를
만들거나, 던전 앤 드래곤의 던전 마스터를 10년 동안 했다면 반드시 적어 주셔야 합니다.
기재할 이력이 부족하면 자기소개서를 공략하셔야 합니다.
그럼 자기소개서에 쓸 수 있는 내용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게임을 좋아하셔야 합니다. 이건 필수입니다. 게임을 좋아하기 때문에 기획자가 되고 싶다는
지원자는 수없이 많습니다. 게임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기획자가 될 수 없습니다.
라이엇 게임즈에서 기획자가 가장 많이 하는 일 세 가지는 바로 분석, 문제 해결, 개발입니다. 따라서
이 세 가지 영역에서 겪은 경험을 강조하면 좋습니다. 꼭 일과 관련된 경험일 필요는 없습니다. 라이엇
게임즈의 현 기획자들도 직무 경험은 대부분 없었습니다. 저희는 가능성이 돋보이는 대학 졸업생을
많이 채용하는 게임 회사 중 하나이고, 처음부터 늘 그렇게 해 왔습니다.
문제 해결력과 분석력은 기획 테스트 단계에서라면 모를까 자기소개서에서는 보여주기가 어렵습니다.
자기소개서에서는 게임 구상을 해 본 경험과 관련 링크 정도를 기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때, 이력서에서보다 상세하게 서술하는 편이 좋습니다.
개발의 경우 멋진 아이디어를 수없이 브레인스토밍만 해 본 사람보다 아이디어 하나로 개발의 시작과
끝을 모두 겪어 본 사람을 훨씬 더 선호합니다. 기획자에게 브레인스토밍은 사실 쉬운 일입니다.
오히려 반복적으로 수정하고, 우선 순위를 정하고, 어려운 결정을 내리고, 피드백을 주고, 타협을 하고,
테스트 플레이를 하는 일이 실제 업무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따라서 무언가를 창조하고 끝까지
완성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뭘 만들면 될까요? 기술적인 역량이 있으면(또는 기술적인 역량이 있는 친구가 있으면)
유니티(Unity)와 같은 패키지를 이용해 게임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이 유리합니다. 모바일 앱스토어나
스팀(Steam)에 게임을 등록시켜 판매해 보면 금상첨화고요. 게임 개발이 엄두가 나지 않으면
게임 모드(MOD)나 맵을 만들어 보십시오. 다른 플레이어들이 플레이하고 재미있어 한다면 가산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또한 엄두가 나지 않으면 보드 게임이나 카드 게임을 만들어 보세요. 제 동료
스톤 리브랜드는 카드 게임 개발을 즐기지 못하면 헤일로 개발도 즐기지 못할 거라고 늘 말하곤 합니다.
이마저도 어려워 보이면 XCOM의 새로운 분대나 리그 오브 레전드의 새로운 챔피언 등 완전히
이론적인 기획을 해 보실 순 있겠지만 실제 테스트를 해 보지 않고는 개발의 전반을 경험했다고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실제 경험한 개발의 범위에 따라 자기소개서에 상술(채용 담당자가 관심을
보이면 결과물 제출도 가능합니다)하거나 지원서에 간략히 적어 넣으시면 됩니다. 제 경우엔 앙상블
스튜디오에 처음 지원서를 낼 때 제가 만든 던전 앤 드래곤 캠페인 몇 건을 제출했습니다.
저는 평소 게임 기획의 세계에 입성하길 절박하게 원하는 사람들과 자주 이야기를 나누기 때문에 게임
기획자가 되는 일이 얼마나 어렵고 불가능해 보이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간절한 꿈이 이뤄지지 않을 때
얼마나 힘들고 절망스러운지도 잘 알고 있고요. 저 또한 게임 기획자 지망생으로서 세상 그 무엇보다
기획자가 되고 싶었던 시절이 있었고, 그 시절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게임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므로 업계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는 기회는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아졌습니다. 첫 직장이 라이엇 게임즈(또는 블리자드나 인피니티 와드나 번지)가 아니더라도
중소 게임 회사에서 경력을 쌓으면 그 경험을 발판으로 삼아 꿈의 기업에 들어가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럼, 건승을 빕니다! 잘 되면 꼭 귀띔해 주세요.
리그 오브 레전드 기획 디렉터 Ghostcrawler 드림
< 면접에 필요한 문서 >
기획자가 되기위해서는 여러가지 많은 요구사항이 있지만 공통적으로 어디든 사용하는 문서는 다음과 같다.
자소서/ 경력기술서/ 면접
그 외 기획자에게 요구하는 사항을 '분석' / '문제해결' / 개발' 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기획자는 게임을 전반적으로 설계하는 전문적인 직업이다.
추가로 간단한 게임을 개발해볼 것을 추천했는데 게임의 구성요소와 이해도를 올리기 위해서는 간단한 개발을 해보는건 도움이 된다. 기획을 하는 과정에 현 개발 프로세스에서 가능한지 불가능한지 혹은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는것인지 등 여러가지 환경적인 요소도 고려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게임을 많이 해보거나 역기획을 해보는것, 혹은 컨텐츠나 밸런스에 대해서 깊이 파보는것, 유저의 동향이나 아이디어를 내는것, 설계하는 모든 것들의 첫 시작이 기획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지식을 쌓는것도 중요하다.
라이엇 [개발 인사이드] 게임 개발자의 고민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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